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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갑습니다. 전 건국대학교 세계유산학과의 심준용이라고 합니다.(자막 : 심준용, 건국대학교세계유산학과 겸임교수, 세계유산토이뮤지엄 관장) 오늘은 우리 한옥에 대해서 배워볼 거예요. 오늘은 한옥에 대해서 배워볼 거예요. 한옥이란 무엇일까요? 나라 한, 집 옥 자를 써서 우리나라 전통 가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추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온돌을 사용하였고,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서 마루를 사용했답니다. 또한 한옥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숨겨진 질서의 미가 있는 과학적인 집이예요.(다양한 한옥사진 – 구글로 검색하시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산을 등지고, 앞으로 물이 흐르는 곳을 선호했어요. 집 앞에 있는 마당은 되도록 꾸미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했답니다. 우리나라는 궁궐이나 사찰같은 특별한 건축을 제외하면 2층 이상 건축물이 많지 않아요. 민가에서는 아주 간간히 볼 수 있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온돌이라는 난방방식을 사용해서 그러기도 하고 굳이 2층으로 지어야할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짓기 힘든 2층으로 굳이 짓지 않았던 것 같아요.(심준용 촬영?) 한옥을 짓는데 필요한 재료들 또한 자연에서 구한 것으로 열을 막아주고, 바람이 잘 통하고, 적당한 습도가 유지 되었어요. 그래서 여름에는 뒷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해요. 겨울에는 흙로 지어진 벽과 온돌로 겨울을 이겨냈답니다. 한옥의 재료는 지역이나 재산, 지위에 따라 달랐어요.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너와로 지붕을 덮었고, 일반 서민들은 지붕을 초가로 덮기도 했고, 부유했던 양반들은 기와로 덮었어요. 벽은 흙, 짚 등 자연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들어 졌습니다. 한옥은 요즘의 우리가 주로 거주하는 양옥, 아파트, 연립주택에 비해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건축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한옥에서의 거주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죠. 한옥의 뼈대는 주로 나무로 만들어졌고 난방은 온돌을 많이 사용했어요. 한옥의 모든 규격은 인체에 직결되어 지어졌어요. 사람이 사는 집이니 사람이 살기에 편하게 알맞은 조건에 맞추어 지어졌답니다. 한옥 처마의 과학은 목조건물인 한옥은 깊은 처마를 가지고 있는데 이 처마가 차양(遮막을 차, 陽햇볕 양) 역할을 해 마루나 방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막아줘요. 따라서 태양의 고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그늘진 집 내부와 햇빛으로 달궈진 마당의 온도차로 인해 공기의 대류현상이 일어나 시원한 바람을 일게 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태양의 고도가 낮은 겨울에는 해의 위치가 낮아 집안 깊숙이 햇볕이 들어오게 되어 집안 공기가 따뜻하게 해줍니다. 우리나라 지붕의 형태를 봤을 때 양쪽으로 책을 덮어놓은 듯만 모습을 맞배지붕이라고 하는데요. 맞배지붕의 이 부분을 용마루라고 해요. 그리고 옆으로 이렇게 내려오는 부분을 내림마루라고 해요. 맞배지붕은 용마루와 내림마루를 이루어진 지붕을 이야기하고 행랑과 조선시대의 사당건물에도 많이 적용이 됐는데 이유는 엄숙하고 경건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에요.(나주향교 촬영?) 용마루와 내림마루에 추녀마루로 이어진 지붕을 팔작지붕이라고 합니다. 마치 날개를 펼친듯한 아름다운 곡선의 미를 가지고 있는 지붕이예요. 궁궐과 불교건축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물에 많이 보이고 살림집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안채와 사랑채에 많이 쓰였죠.(난파정 촬영?) 우진각은 내림마루는 없고 용마루와 추녀마루만 있어요. 격식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민가나 초가집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었죠. 참고로 추녀마루는 추녀 위에 올려져 있는 마루를 말해요.(시서헌 촬영?) 보통 성곽의 문루같은 곳은 우진각지붕을 많이 사용해요. 맞배지붕나 팔각지붕은 측면에 합각이라고 하는 평평한 면이 생기는데, 합각은 기와가 덮여있지 않아서 적들이 공격했을 때 방어에 굉장히 취약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문루는 합각면이 없는 우진각으로 만들어요.(나주읍성 촬영?) 자, 지금까지 우리 한옥에 대해 살펴봤어요. 우리 한옥,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